[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부산국제영화제가 사의를 표명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즉시 복귀를 요청했다.

아울러 영화계로부터 사퇴를 요구받는 조종국 운영위원장 거취에 대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4일 이사회 후 이같이 밝히며 “이달 3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이용관 이사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송우, 이청산, 허은 이사진도 복귀를 설득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용관 이사장에 대해서는 “개인의 거취보다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가 중요한만큼 정상적 개최위한 집중이 필요하다”며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 종료 후 사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합의했다. 혁신위원회는 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누적된 문제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차기 이사장 선임 역시 여기서 논의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영화제 이사진 일부와 외부 영화계 인사, 젊은 영화인들, 시민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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