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진선규가 물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편’에는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노르웨이 대자연 피오르 앞에서 캠핑을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형제는 영하의 날씨 속 바다에 입수하는 ‘아이스 배스(Ice Bath)’에 도전했다. 아이스 배스와 사우나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문화다. 뜨끈한 사우나를 즐기고 바로 얼음장 같은 바다로 뛰어드는 도전이었다.

앞서 사형제는 비밀기지 같은 동굴을 지나 캠핑장에 도착했다. 마을 마트에서 장을 본 네 사람은 어묵탕을 요리하기 위해 어묵, 대파, 버섯, 양파, 쌀, 산딸기까지 구매했다.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진선규는 “물을 무서워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갔다. 웅덩이가 있었는데 아빠가 폴짝 뛰어서 넘어오라고 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새까만 웅덩이에서 뱀이 나온 거다. 뱀이 머리를 내밀고 혀를 낼름거리더라”라고 밝혔다.

너무 놀랐던 진선규는 바닷가 출신임에도 수영을 안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유해진은 “그런데 반대로 뱀도 트라우마가 생겼을 수 있다. 웅덩이에서 나오니까 어느 납작이가”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진선규는 유해진의 말에 “내 코 보고 깜짝 놀랐을 수도 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후 사우나에 도착한 사형제는 한 명씩 아이스 배스에 도전했다. 사우나 내부는 65도로 밝혀졌다. 가장 먼저 박지환이 입수했고 12초를 버텼다. 이어서 진선규가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입수에 성공했다. 박지환과 진선규는 괴성을 지르며 추위를 견뎠다는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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