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박성웅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20년 지기 절친 배우 박성웅, 김용필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은 “누가 봐도 저는 안 힘들 것처럼 생겼다. 그런데 오더라 3년 전에. 공황장애가 와서 이게 공황장애인가 모르겠는데 (드라마 루갈) 거기서도 배드가이, 빌런이었는데 다 쏴 죽이고 칼로 찔러 죽이고 소리 지르고 하는데 상의탈의가 있어서 다이어트까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순간 매니저랑 현장을 가고 있는데 고속도로를 가고 있는데 제가 문을 열려고 하는 거다. 운전도 못했다. 가는데 속도가 7~80km 되는데 계속 (핸들을) 틀려고 하는 거다. 집사람한테 ‘지금 나 이런 상황이야’ 말했더니 근처에 매니저 동생한테 시켜서 빵을 먹으라고. 어느 순간 정신 차려 보니까 빵 3~4개를 먹고 있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스스로 운동하고 극복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더라. ‘나는 3년 됐어 힘내!’ 누구야 하고 봤더니 마동석 형이. 동석이 형이 문자를 보내주더라”고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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