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7-4로 승리했다. 김민성이 4타수 2안타 3타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이민호는 5이닝 2실점. 이후 정우영, 박명근, 유영찬, 함덕주, 고우석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유영찬은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함덕주는 11홀드, 고우석은 4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38승 23패 2무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내내 뜨거웠다. 7회초 양석환이 유영찬의 투구에 맞으며 벤치 클리어링도 일어났다. 4-4 동점으로 7회초가 끝났고 LG는 7회말 김민성의 결승타가 터졌다. 8회말에는 2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염 감독은 “타선에서 김민성이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투수들은 이민호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고 박명근, 유영찬, 함덕주, 고우석이 어려운 상황들을 잘 막아주며 불펜의 힘으로 승리할수 있었다. 유영찬의 4승 축하하고 승리를 위한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시리즈 첫 경기인데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G는 오는 17일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두산은 곽빈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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