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영어 발음에 한글 소리를 대입시켜서 한글을 읽듯 자연스럽게 영어를 발음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이 등장해 화제다. 이를 보급하는 곳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모니카 김 영어스타일(원장 모니카 김)이다.

모니카 김 원장은 무역업에 종사하는 동안 비즈니스 회화는 가능하나 잘못된 영어 모음 발음 때문에 자신의 의사가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개선하고자 연구하다가 영어 단어가 모음을 중심으로 분절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모음 중심 분절 규칙 및 특수 국문 발음 표기법을 발명하여 특허를 취득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모니카 김 원장은 이후 모니카 김 영어스타일을 열고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수 있는 ‘디코딩 스텝스, 모니카 김 영어스타일 교육법’을 전파하고 있다.

이곳 교육법은 발음기호에 의존하면서 영어 단어를 외우게 하는 기존 영어 학습법과 차원이 다르다. ‘a e i o u+y 모음’ 발음에 역점을 두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20%는 자음, 80%는 모음에서 변화되는 다양한 기능을 가르치므로 누구나 모음을 정확하게 발음하면서 영화 회화의 수준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다.

특허 4건과 상표등록 16건 등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김 원장은 ‘디코딩 스텝스, 모니카 김 영어 스타일 교육법’으로 2021년 세계여성왕발명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또 분절학습법, 긴 단어에서 강세 찾기, 한국어에 없는 발음표기 등의 내용이 담긴 저서 ‘모니카 김 영어 Style’(총 6권)을 출간했으며 평균 영상 조회 수 52만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교육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김 원장은 “모니카 김 영어스타일이 국내에서 뿐 아니라 미국 교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수업 받으러 찾아오는 교민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라며 “오는 9월경 미국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으로 습득,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학습법과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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