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119안전체험관 긴급 방문…프로그램·시설 점검
가족단위 체험객들과 체험하며 안전사고 예방 대화나눠
김 지사, “국민의 생명·재산 지키는 119대원들 자랑스럽다” 격려
[스포츠서울ㅣ전주=김기원 기자]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가족단위로 물놀이 안전체험을 하는 체험객들과 어우러지며 안전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25일 임실군에 소재한 전북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물놀이 안전사고 관련 프로그램과 체험시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체험객들과 함께 급류체험, 선박탈출체험, 생존수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대기시간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는 대화를 나눠 동반한 부모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친구들도 물놀이 안전체험을 많이 다녀가도록 전해 달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와 체험을 함께 한 김민수씨(40, 전주시 송천동)는 “매년 여름휴가를 가기 전에 119안전체험관에 와서 체험을 해본다”며 “페트병과 돗자리를 던져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방법과, 물에서 온몸에 힘을 빼고 누워 물에 뜨는 자세로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요령을 우리 부부와 자녀들이 소방관에게 직접 배우며 몸에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체험장을 일일이 둘러보면서 “휴일도 없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는 우리 119대원들이 고맙다”고 격려한 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많은 체험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대원들은 자긍심을 갖고 이 기회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국민들에게 심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119안전체험관 물놀이 안전체험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오전과 오후 2회 교육이 진행된다.
물놀이 안전체험은 워터슬라이드 체험, 익수자 구조 및 선박 탈출 체험 등 8개 체험으로 진행하며, 생존수영은 체온유지, 잎새뜨기 등 4단계 교육과정을 거쳐 수난사고 발생 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배워볼 수 있다.
도내에서 지난 3년간 발생한 수난사고는 9백 70여건에 달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119안전체험관에서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영외 프로그램을 맡기로 했다. 8월 2일부터 10일까지 170여개국의 청소년 2,880명이 방문할 예정으로 재난종합체험, 위기탈출체험, 물놀이 안전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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