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한화 최원호 감독이 1005일 만에 5연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KT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7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하며 고영표와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 김인환이 5회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고영표에게 강한 채은성이 4타수 2안타, 정은원을 대신해 고영표에 맞춰 출장한 김태연이 2타수 2안타 1볼넷 3출루 경기를 했다.

KBO리그 데뷔전에 임한 닉 윌리엄스는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볼 하나를 기록했다.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렸고 안타는 없었지만 타구질은 좋았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020년 9월 20일 광주 KIA전부터 25일 대전 롯데전까지 5연승을 기록한 후 처음으로 다시 5연승을 이뤘다. 시즌 전적은 28승 37패 4무가 됐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선발투수 페냐가 손가락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음에도 책임감을 갖고 호투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 타선에서는 김인환의 결승타가 역시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새 외국인타자 윌리엄스도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첫 타석 삼진 이후 계속 좋은 타구를 만들어줬다. 변화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오는 28일 선발투수로 한승혁을 예고했다. KT는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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