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민원 적극 해결한 우수사례 3건, 유공공무원 4명 선정

유공공무원에 실적가점, 도지사 표창 등 인센티브 부여

전담‧처리공무원 사기진작 및 적극적인 기업애로해소 분위기 확산

[스포츠서울ㅣ전주=김기원 기자] 전라북도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 기업애로해소 사례를 평가해 우수사례 3건, 유공 공무원 4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도는 도내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 공무원들이 기업을 1:1로 전담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해 나가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담‧처리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기업애로해소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업애로해소 우수사례 및 애로해소에 적극적인 우수공무원을 선정했다.

우수사례 선정을 위해 실국별로 추천을 받아 현지실사 및 기업인터뷰를 실시했고, 실국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심도있게 심사했다.

또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의 전담공무원과 처리공무원은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근무성적 실적가점과 도지사 표창, 해외 벤치마킹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우수사례의 전담공무원과 처리 공무원 뿐 아니라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보이지 않게 묵묵히 일하는 수많은 공무원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투자 및 경영활동 과정에서의 애로‧불편사항을 기업입장에서 적극 해소해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기업-1공무원 전담제’ 출범 이후 기업을 방문해 청취한 애로사항은 총 1,174건이며, 이 가운데 595건을 해소했다.

# 전주의 A기업은 건물주와의 소송 등으로 힘든 시기여서 1기업-1공무원 전담제 참여를 망설였으나 전담공무원의 적극적인 태도로 매칭이 성사되었고, 공장등록대장과 건축물대장 상의 면적이 달라 입찰참가자격 등록을 위한 직접생산증명서 발급이 불가한 상황을 개선토록 조치해 주어 경영에 큰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공무원의 태도에 큰 감동과 위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정읍의 B기업은 충남에서 구입해 오던 제품 원료를 도내 농산물로 공급받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전담공무원의 노력으로 도내 소재 농업회사법인을 소개받았다. 이로써 B기업은 물류비 절감은 물론 품질이 우수한 도내산 농산물로 제품을 생산‧납품할 수 있게 되었고 농업회사법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지역먹거리 선순환으로 모두가 윈윈하게 되었다.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계약재배 추진, 농협과의 원료공급 협의, 음료 신제품 출시에 따른 농축원료 반가공업체 발굴 등 지속적으로 기업의 원료수급을 비롯한 각종 애로해소에 적극 활동중인 전담공무원에게 기업은 감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 군산의 C기업은 신축공장 전력을 9.2km 떨어진 변전소에서 공급받을 경우 공사비가 92억원이나 소요돼 기업에 막대한 경제적 부담은 물론 신축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지역국회의원 등이 함께 한전 본사를 수차례 방문, 설득한 결과 신축공장에서 불과 2.3km에 있는 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게 됨으로써 66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고 신축공장이 제때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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