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팀 곡 받아쓰기 마저 실패하고 강냉이 세례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8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배우 유연석과 가수 규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첫방송 되는 티빙 ‘브로앤마블’에 함께 나온다. ‘브로 앤 마블’은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현실판 브루마불 게임으로 이승기, 지석진, 이동휘, 조세호, 조슈아, 호시 등이 출연한다.

총 6회로 최다 출연의 영예에 오른 규현은 “역대 단 한번도 원샷을 못 받았다”는 평가에 너털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이날만은 규현에게도 원샷의 기회가 올 법 했다. 두번째 곡이 슈퍼주니어-T의 곡이었기 때문.

이기열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슈퍼주니어-T의 ‘나같은 건 없는 건가요’ 가 출제된 가운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규현은 “큰일 났다”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에 등장하는 랩 구간을 맞닥뜨린 규현은 “이 형이 딕션이 진짜 안 좋네”라며 대뜸 은혁을 비난했다.

도레미들의 허전한 받쓰판이 지나간 가운데 규현은 “난 이 랩 처음 들어봐. 태어나서”라고 정색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2라운드 원샷의 주인공은 뚱용필 문세윤이었다. 명색이 슈주로서 실패한 규현은 긴 한숨으로 울분을 대신했다.

다시 한번 집단지성을 활용해 상처투성이 받쓰가 완성된 가운데 규현이 1라운드에 도전했다. 하지만 1라운드 도전의 결과는 참혹한 강냉이 세례였다. 이래저래 체면을 구긴 규현은 “이게 이렇게 셌나?”라며 쓸쓸히 물러나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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