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다.

1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3968만9000원으로 24시간전보다 1.00%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85% 하락한 24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은 오는 12일 발표될 6월 CPI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전년 대비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하면 매우 더디게 둔화하는 것이다. 5%대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와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점은 긴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10일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지수는 52.37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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