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38층 ‘포차’에서 옛 길거리 포장마차의 향수를 담은 신메뉴 9종을 선보인다.

내국인은 물론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로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메뉴와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실제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투숙 비율은 객실 기준 56%로 절반을 넘어섰다.

신메뉴는 연포탕과 황태술국, 순대 한치볶음, 명태알 곤이찜, 번데기 등으로 특히 가성비가 특징이다. 여기에 한라산 소주와 제주 막걸리, 맥주 등 다양한 주류도 준비된다. 특히 한라산 소주로 만든 쏘히토, 한라볼, 프룻 드림 등은 이곳 ‘포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이다.

탁트인 조망도 빼놓을 수 없는 ‘포차’만의 매력이다. 도심과 바다, 활주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믹뷰와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만의 색감과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바다 위 한치 배 조명이 밤바다를 물들이며 낭만을 더하고 밤공기를 가르는 7090 추억의 인기 가요가 향수를 자극한다.

한편, 포차는 금요일과 토요일 양일간 영업시간을 한 시간 늘려 새벽 1시30분까지 운영한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포차’를 비롯해 전 식음 업장에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는 테이블 주문시스템을 도입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드림타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푸드를 비롯해 K팝, K컬처 등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차’에서 K팝을 따라부르며 테이블 곳곳에서 함께 떼창을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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