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에디슨 러셀(29)가 방출됐다.

키움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에디슨 러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러셀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하여 220타수 63안타 4홈런 20득점 42타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39다.

잘 나가던 타자의 방출이다. 부상 때문도 아니다. 러셀은 지난달 23일 왼쪽 손목 통증으로 1군에 말소됐다. 그러나 키움 홍원기 감독은 “러셀이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곧 복귀하나 싶었지만 키움은 방출을 선택했다.

키움 관계자는 러셀의 방출에 대해 “부상이 장기화 돼서 그런건 아니다. 구단 차원에서 공격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러셀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조속히 영입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날 경기 직전 발표한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