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여름철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경기 용인시민은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는 27일 시청 비전홀에서 이상일 시장과 이병선 속초시장, 남홍숙 용인시의회 운영위원장,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시간 자매결연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시의 우수시책이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데, 용인시민에게는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7~8월) 이용료와 속초시립박물관 입장료(50%)를, 속초시민에게는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면제해준다.

또 각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넓히기 위해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속초시립합창단 등 문화예술단체 간 교류를 활발히 진행한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주 토요일 기흥역에서 여는 직거래장터에서 속초시 특산품을 판매한다. 속초시의 수출기업에 용인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도 지원한다.

양 도시 대표단은 결연식에 이어 용인의 대표 관광지인 에버랜드를 찾아 둘러보며 인기 시설을 관람하고 환영 만찬을 나누며 우호 관계를 다졌다.

시의 이번 자매결연은 앞서 지난 5월 전라남도 함평군에 이어 9번째다. 용인시는 앞으로 충청북도 단양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등 전국의 우수 도시와도 결연을 맺어 지역 균형 발전에 적극 나선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속초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도시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교류도 촉진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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