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모델 주우재가 연애 상담을 진행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쥐어짠 연애 이야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주우재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연애 상담을 진행했다. “짝사랑 7년이다”라는 말에 주우재는 “짝사랑 7년이면 가능성이 제로다. 없던 사람 쳐라. 시간이 아깝다”라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남자가 권태기일 때 여자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란 고민에 “이 사람을 내가 어떻게든 돌리려고 노력하는 건 하지 말아라. 그냥 가만히. 그러다가 결국 상대가 헤어짐을 통보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안 좋아하는 사람이랑 억지로 만날 거냐. 그냥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거다. 그걸 인생의 큰 타격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건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인데, ‘사랑해’를 듣고 싶고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그걸 겉으로 드러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나도 ‘사랑해’를 못한다. 내가 연인한테 ‘사랑해’란 말을 해본 적이 아마 진짜 어릴 때 빼곤 없을 거다. 표현을 위한 표현을 하고 싶지가 않다”라고 설명했다.

주우재는 “‘사랑해’라고 하는 거 정상. ‘사랑해’라고 못하는 거 정상. ‘사랑해’ 안 한다고 X랄 병 떠는 거 비정상”이라고 정리했다.

“외모, 성격, 입맛 등등 다 맞는데 속궁합 안 맞아서 힘들어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이 이어졌다.

주우재는 “주변에 친구들도 나이가 들면서 좀 바뀌긴 하더라. 근데 젊었을 때는 속궁합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만나기 좀 힘들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어서 “성욕이란 게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게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다른 걸로도 충분히 만족이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시청자는 “진득하게 연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주우재는 “썸에서 연애를 결정했으면 그 결정에 따른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다. 그래서 그 감정이 설레는 것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이 사람한테 짜게 식은 건가’란 착각을 할 수는 있다. 거기서 조금만 진득하게 억누르고 만나보면 그때 갈리는 것 같다. 별로면 뭐 어쩔 수 없는데 한두 달 안에 이 사람의 진짜 모습이 점점 걷히면서 보인다. 그러면 그 진짜 모습이 더 매력적인 경우가 많다. 짜게 식었던 감정을 느낄 새도 없이 빠져들게 되는 시기가 생긴다. 좀 더 진득하게 몇 주 만나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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