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하이브에 넘긴 자회사 에스엠브랜드마케팅(538억원)과 드림메이커(160억원) 지분을 약700억원에 되샀다.

에스엠은 10일 전자공시를 통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지를 통해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주식 31만4550주(42.3%, 538억원8500만원)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 후 에스엠이 보유한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지분은 84.35%로 늘어났다.

에스엠 측은 “에스엠브랜드마케팅에 대한 지배력과 경영권 강화를 위한 인수”라고 설명했다.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은 지난해 8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42억원, 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또 에스엠은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던 드림메이커 지분(24.12%) 역시 약 160억원에 전부 인수했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로부터 인수한 가격 그대로 SM에 지분을 넘겼다.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은 온라인 플랫폼 운영과 메타버스, 커머스 사업을 담당해왔고 드림메이커는 콘서트 사업을 맡아 왔다.

하이브 측은 “SM 경영에 참여하지 않게 돼 두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어 매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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