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WRII), 강원특별자치도 등 산학연관 18개 기관 참여

면역학 분야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도 바이오산업 플랫폼 역할 기대

김진태 강원지사 “도와 협의체가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홍천군,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WRII)를 포함한 산학연관 18개 기관과 17일(목) 국가 감염병 신속대응 및 암·난치성 희귀 질환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기관으로는 ▲지방자치단체(2):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연구기관(2):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WRII),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 연구기관(2) ▲학회(2): 대한면역학회, 대한약리학회 ▲병원(1):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업(11): ㈜셀트리온, 에이치케이이노엔㈜,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앱클론㈜, 아이진㈜, 에이피트바이오㈜,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온코빅스, ㈜팜젠사이언스, 핑거포인트랩㈜, ㈜이지스바이오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감염성 질병에 대한 신속한 치료제 개발 및 생산이 곧 국가 방역의 핵심역량으로 대두됨에 따라, 면역학 및 항체분야 전문가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연구개발(R&D), 생산, 산업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국가적 감염성 질병에 대한 항체연구 및 치료제 개발, 나아가 암을 비롯한 여러 난치성 희귀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겠다는 것이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및 홍천군의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공동연구 협의체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합의했다. 향후 강원특별자치도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등을 위한 기관 협력 및 소통 창구의 역할도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최고 수준의 산학연 기관들이 참여한 이번 업무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주력 미래산업인 바이오산업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라며, “공동연구 협의체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바이오 특화단지의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등을 통해 도와 협의체가 함께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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