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기관·기업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전라남도는 21일 호남지역 대표 4개 기업이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기부금 총 4억 원을 전남도체육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 기업은 포스코, 우미건설, 중흥그룹, 보성그룹이다. 각 1억 원씩을 기탁했다.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전국체전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진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김영길 우미건설 사장,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 채정섭 서남해안 기업도시개발 사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오는 10월과 11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개·폐회식 관람객 편의용품 제공 등 도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남도체육회는 8월 현재까지 전국체전 성공개최 기원 기부금 총 7억 4천만 원과 1억 3천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기탁받았다. 기부금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별도 예산으로 편성·운용해 양대 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사용된다.
김영록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에서도 기부금 기탁을 결정해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열망하는 뜨거운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코로나 일상회복 등의 상황을 감안, 약 4만 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많은 관람객이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