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늘어나는 외식 수요에 맞춰 조리 교육 분야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때 셰프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떠오른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송수익 교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이 학교는 2020년 승인받은 조리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다. 첨단 조리 실습장과 설비를 갖추고 한식·양식·중식·일식·퓨전 요리, 복어 조리, 육가공, 제과제빵, 바리스타, 접객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특히 현장 지도위원 및 지도교사로 위촉된 대한민국 조리 명장 14명, 한국총주방장회(조리기능장) 회원 153명이 특강을 통해 특별한 조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전문 조리사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
이 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해 한식·양식·일식·중식 셰프 심화 교육 과정, 창업·글로벌 셰프 과정을 운용한다. 조리사 자격을 취득하면 졸업 후 호텔, 항공사, 공공기관, 식품 기업으로 진출하거나 파티시에, 푸드 스타일리스트, 오너 셰프로 활동할 수 있어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조리 실력을 쌓은 학생 100여 명이 한식·양식·일식·중식 조리사와 제과·제빵사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4월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주최 인천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동상과 장려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 학교 학생들은 친환경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동아리 활동을 즐기는 한편, 강화군과 협력해 밥차로 음식 봉사활동도 벌인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송수익 교장은 조리 전문가로 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요리경연대회, 전국기능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 스위스 국제기능올림픽에 요리 부문 지도위원으로 참가했고 2024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우리나라 대표와 함께 국제지도위원으로 참가한다.
지난 7월에는 인도 학생들이 한식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등 국제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 교사진은 학생들이 조리 전문 인재로 성장하고 자기 일에 자긍심을 갖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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