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대만을 잡고 5위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감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23 25-14 25-19)로 제압하고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에이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28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나경복(국방부)이 14점을 올려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세트를 빼앗겨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2~4세트를 모두 따내며 승리했다. 2세트 중반까지는 접전이었지만 이후엔 일방적인 경기를 하며 여유롭게 이겼다.

한국은 전날 중국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의 대회라는 점에서 임도헌호의 성적은 아쉽게 다가온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란과 일본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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