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강원 학생 수 올해보다 15,730여 명 감소

2028년까지 초등학생 13,428명, 중학생 3,029명 줄고, 고등학생 727명 증가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29일, 현재 142,981명인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오는 2024학년도에 142,996명(초등학생 1,873명 감, 중학생 349명 증, 고등학생 1,539명 증)으로 15명(0.01%)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2024~2028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2028학년도에는 127,251명으로 올해 대비 15,730명(초등학생 13,428명 감, 중학생 3,029명 감, 고등학생 727명 증)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현재 69,300명인 학생 수는 2024년에 67,427명으로 1,873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2024년은 현재 대비 감소율이 2.7%지만, 2025년부터는 올해 대비 누적 감소율이 7.0%~19.4%에 이르는 등 가파른 감소세가 전망된다.

그동안 교육청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감축을 추진해 온 학급당 정원은 교육부의 내년도 초등교원 감축 예고에도 불구하고 시(동)지역은 25명에서 24명으로 1명 줄이고, 기타지역은 올해와 같은 23명을 유지할 예정이다. 초등 1학년 학급당 20명 상한 배치는 교실 공간과 교원 정원을 고려하여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분교장 4교를 통폐합하고, 본교 2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폐지 예정 분교장은 △화천초 논미분교장(화천) △원통초 신덕분교장(인제) △광산초 흘리분교장(고성) △대진초 명파분교장(고성)이며, 분교장으로 개편 예정인 본교는 오음초(화천), 봉오초(화천)이다.

한편 중학교 학생 수는, 2024년 중학교 신입생 인원은 2023년 대비 54명이 증가한 12,582명으로 예상되며 전체 학생 수는 349명이 증가하여 37,222명으로 전망된다.

2026년까지는 일시적인 학생 수의 증가로 2023년 대비 2025년은 1,067명이 증가한 37,940명(2.9%), 2026년은 30명이 증가한 36,903명(0.1%)으로 전체 학생 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중학교도 2027년부터는 학생 수가 감소하여 2023년 대비 1,351명(3.7%)이 감소, 2028년에는 3,029명(8.2%)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학교 학급당 정원은 춘천, 원주, 강릉의 동지역 및 기타지역 모두 28명을 유지한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2024년 고등학교 신입생은 2023년 대비 1,118명이 감소한 12,265명으로 예상되나, 2023년 신입생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전체 학생 수는 1,539명이 증가하여 38,347명으로 전망된다.

고등학교는 2026년부터 전체 학생 수 감소가 시작되지만 2028년에는 2027년 대비 249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의 교원정원 감축 추세에 따라 고등학교 총 학급수는 2023년 558학급에서 2024년에는 546학급으로 12학급 감소한다.

최영일 행정과장은 “학생 수 감소 현황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교육부의 교원정원 축소로 학급당 학생 수를 점차적으로 낮추어 학급을 편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같은 특수한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교원 수급 정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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