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 예비 명단이 나왔다. 62명이다. 여기서 26명을 추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할 대표팀 예비 선수 명단 62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PBC는 지난 2017년 첫 대회가 열렸다. 당시 한국과 일본, 대만이 출전했다. 일본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품었고, 한국은 2승 2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2패가 모두 일본에 당한 패배다. 대만이 2패로 6위다. 시간이 흘러 6년 만에 2회 대회가 개최된다. 코로나 등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기 여의찮았다. 이번에는 한국-일본-대만에 호주가 추가됐다.

기본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내의 선수를 대상으로 대표팀을 꾸린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명(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까지 뽑을 수 있다. 예비 명단을 추린 KBO는 오는 10월 중순 최종 26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예비 명단을 보면 롯데가 가장 많은 9명이 포함됐다. 한동희, 고승민, 최준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NC와 키움이 7명씩 뽑혔고, KIA와 SSG, 삼성이 6명이다.

한화가 5명이며, LG-KT-두산이 4명씩 선발됐다. 상무 선수도 4명이 포함됐다. 포지션으로 보면 투수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포수 7명, 내야수 17명, 외야수 8명이다.

한편 APBC 2023은 오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먼저 3일간 풀리그가 진행된다.

이 예선 결과에 따라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3위 결정전 또는 결승전을 치른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