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삼성생명이 필리핀 대표팀을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9-10위 결정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82-71로 승리했다. 조별예선에서 4연패 했지만, 이날 1승을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유림이 3점슛 3개 포함 2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이해란도 높이의 이점을 살리며 26점을 넣었다. 신이슬과 양지원도 각각 14점, 12점씩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유선(3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김단비(5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하나원큐는 삼성생명과 필리핀전 이후 열린 호주 벤디고와의 경기에서 59-86으로 완패했다. 신지현(13점 3어시스트)이 3점슛 7개 중 1개만 넣는 등 슛감이 좋지 않았다. 베테랑 김정은(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3점슛 4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슛 난조를 보였다. 양인영은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