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리오넬 메시(36)가 지난 경기에서의 침묵을 깨고 이번엔 2도움을 올리며 인터 마이애미 CF의 승리를 도왔다.

인터 마이애미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FC와의 2023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LS) 25라운드 원정에서 3-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전반 14분 파쿤도 파리아스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6분에는 메시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조르디 알바가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이어 메시가 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며 찔러준 공을 받은 레오나르도 캄파냐가 벌칙구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 왼쪽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5분 라이언 홀링스헤드한테 실점한 것이 옥에 티였다. 지난달 말 내슈빌SC와의 홈경기(0-0)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메시. 그는 이번엔 파쿤도 파리아스와 투톱으로 출격해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며 건재를 과시했다. 11경기 11골 5도움.

인터 마이애미는 이로써 메시 영입 이후 11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MLS 챔피언 LAFC를 대파해 기쁨은 더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7승4무14패(승점 25)로 동부 콘퍼런스 15개팀 가운데 14위에 자리했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11승7무8패)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