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2023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개최지인 전남 해남군이 농식품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실시한 저탄소 농업 활성화 농업인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군은 올해 저탄소 농업 확대에 따라 지난 7~8월 2개월 동안 14개 읍면 200여명의 친환경 벼 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 활성화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마지막으로 1일에는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이인 박사, 이봉철 박사 등 관련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저탄소 농산물 생산 및 인증방법,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방법 등 벼 재배 중심으로 저탄소 농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교육했다.

저탄소 농업이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기술로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특히 벼 논물관리기술은 탄소감축 뿐만 아니라 벼의 품질 향상, 뿌리 활력유지, 도복 저항성 증대 등 효과도 있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에 전국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어 계곡면과 마산면 일원 234ha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남군 기후변화대응지원단 김나리 주무관은“앞으로도 기후변화 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저탄소 농업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농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저탄소 농업의 선두주자인 해남에서 관련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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