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신규 배달앱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강원특별자치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가 협약 만료로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도내 유일하게 배달앱을 도입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독과점 민간 배달앱의 불모지였던 정선군은 ‘일단시켜’ 도입으로 지난달까지 누적 주문 17만여건에 매출액 42억7000만여원을 기록하는 등 이용실적 도내 1위를 차지하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또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우수가맹점 100개소 중 정선지역 가맹점이 37개소로 선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배달앱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일단시켜’를 통해 형성된 배달 시장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2일 배달앱 ‘먹깨비’ 운영사와 1.5%의 저렴한 주문수수료, 입점·광고 수수료 무료, 지역 화폐 결제 연동 지원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10월 중 ‘먹깨비’ 배달앱 오픈 이벤트를 실시하고 특별 할인쿠폰 발행, 가맹점 신규가입 홍보물품 배부 등 소상공인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배달앱 관계자는 “서울·충북·경북 등 12개 지자체에서 공공배달앱으로 선정된 데 이어 최초로 정선군과 업무협약을 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미영 경제과장은 “그동안 이용해 온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배달앱 ‘일단시켜’가 내달 10월 종료됨에 따라 위축된 골목 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신규 배달앱을 전격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소비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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