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반갑지 않은 손님이 떠나지 않는다. KIA가 나성범, 최형우에 이어 박찬호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검사 결과 골절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KIA는 5일 전날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몸에 맞는 볼로 이탈한 박찬호의 상태를 발표했다. 박찬호는 수원에서 열린 KT전에서 상대 투수 이선우의 투구에 왼쪽 팔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박찬호는 교체됐고 곧바로 검진, 그리고 이날 재검진을 받았다.

KIA 구단은 박찬호의 상태에 대해 “5일 오전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X-ray 및 CT촬영 결과 왼쪽 척골 분쇄 골절로 최종 진단 받았다. 6일 같은 병원에서 핀 고정술 예정이며 총 재활 기간은 12주 정도 소요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2주도 남지 않았다. 5위 한 자리를 바라보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KIA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동력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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