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이번이 도대체 몇번째인가?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31·알힐랄)가 왼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네이마르는 18일(한국시간)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원정 4라운드에서 전반 막판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와 공을 다투다 걸려 넘어지며 다리를 다쳤고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알힐랄은 의료 검사 결과 뒤 “그의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이마르가 얼마나 오래 결장할지는 불분명하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년.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적료 900만유로(1315억원), 연봉은 1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있는 브라질엔 비상이 걸렸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부상 속에 우루과이 원정에서 0-2 참패를 당하며 2승1무1패(승점 7)의 부진을 보였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페루 원정에서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2골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하며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했다.

거액을 네이마르에 쏟아부은 알힐랄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네이마르는 그동안 상대 선수들의 거친 태클로 수도 없이 부상을 당해 수술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