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코레일·원광대, 철도 산업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
공동 프로그램 개발·인프라 구축 등 지산학 협업체계
김관영 도지사, “양질의 철도일자리 창출위해 노력”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전북도가 코레일, 원광대학교와 함께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철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산·학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도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코레일 한문희 사장, 원광대학교 박성태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산업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가 지역 소멸의 극복 방안으로 지산학 협력에 기반을 둔 인재 양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 역시 그동안 도내 대학에 철도 관련 학과가 없었으나 오는 2024년 원광대학교에 철도시스템공학부가 신설되는 점을 고려, 코레일, 원광대학교와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철도 인력 양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정보·기술 협력 및 장비·시설 등 인프라 교류 및 지원 ▲인재양성에 필요한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활성화 ▲공동 프로그램 개발, 견학, 직업체험 등 교육 운영지원을 담고 있다.
특히 도는 코레일 임직원이 원광대학교에 진학 시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코레일과의 촘촘한 지산학 협력 관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철도 산업 분야는 속도와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특성상 미래 발전이 확실한 유통 수단으로 철도 인력 양성 후 철도 관련 유통, 물류 관련 기업과 산업체는 물론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김관영 도지사는 “철도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 친환경 산업군에 속하는 분야이다. 도내에도 열차를 생산하는 우수한 기업과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가 있다”며 “원광대학교가 2024년에 도내 처음으로 철도시스템공학부가 신설하는 것은 우수한 인력 양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 전북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철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코레일은 물론 원광대와 함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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