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화성시의회 ‘수원 군 공항 화성시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2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김영수 공동위원장은 “김 국회의장이 ‘수원군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발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된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원군공항 표심잡기용으로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흥범 공동위원장도 “지난 2017년 2월 16일 국방부에서 화성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화옹지구를 예비후보지로 발표한 이후 6년동안 시민들의 반대로 사실상 중단된 수원 군공항 카드를 또다시 꺼내든 것은 김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무책임하고 기만한 행위”고 성토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도 함께 했다.
홍진선 범대위 상임위원은 “국회의장으로서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화성에 군공항을 이전시키려는 김 의장의 꼼수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수원 군 공항 화성시이번 반대 특별위는 정흥범.김영수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공영애, 김경희, 김상균, 김상수, 김종복, 배정수, 송선영, 이계철, 이용운, 이은진, 전성균, 조오순, 차순임 의원 등 총 15명이 오는 2026년 6월까지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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