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KT가 NC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중요한 1차전.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공개됐다.

KT는 30일 오후 6시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NC와 2023 KBO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19일을 쉬었다. 딱 20일 만에 실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김상수(유격수)와 황재균(3루수)이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시즌 말미 비교적 꾸준히 활용했던 1~2번 타순이다. 가을에도 그대로 간다.

중심타선은 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로 꾸렸다. 하위타선은 조용호(우익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가 나선다.

강백호가 불의의 옆구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무게감이 살짝 줄어든 감은 있다. 그렇다고 KT의 방망이가 약한 것은 또 아니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정규시즌에서 18경기 114.1이닝, 12승 무패,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2.60을 찍었다. 강렬했다. ‘무패 승률왕’ 타이틀도 품었다.

2022시즌 초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가 올해 6월 다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돌아온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1시즌 통합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자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