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현대모비스가 주전 가드 서명진(24·190cm)을 잃었다. 서명진이 시즌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서명진은 지난 29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2쿼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도 소노와 접전 끝에 패했다.

30일 1차 진단을 받은 결과 서명진은 왼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 파열 소견을 받았다. 내측부 인대 부분 파열도 의심되고 있다. 서명진의 잔여경기 출전이 사실상 힘들 수 있다.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의 주축이다. 현대모비스는 베테랑 가드 김지완을 영입했고, 어린 김태완에 신인 박무빈까지 가세했다. 하지만 주전 가드는 서명진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로 뛴 뒤 돌아온 서명진은 다시 5대5 농구 감각을 회복하는 중에 덜컥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전까지 3경기 평균 7.7점 1.7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서명진은 직전 경기였던 SK전에서 12점 4어시스트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큰 부상을 당하며 현대모비스에 큰 악재가 닥쳤다.

박무빈도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서명진까지 이탈해 김태완, 김지완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우석의 어깨도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