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KT위즈 외야수 문상철(32)이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문상철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회말 NC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문상철은 선두타자로 나서 5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시속 153㎞ 투심을 밀어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0-4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비거리 115m 추격의 홈런포다. 문상철의 플레이오프 1호 홈런이기도 하다.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이 올 시즌 페디 상대로 6타수 2안타고, 이호연이 3타수 2안타다. 둘 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지만, 문상철이 조금 더 많이 상대해봤기에 오늘 선발로 냈다”며 문상철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는데, 문상철이 홈런을 터트리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