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안녕하세요, 어르신! 우유로 안부를 묻습니다.” 철원군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철원군’은 고령화 시대에 홀로사는 어르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철원지역자활센터’ 독거노인 식사배달사업과 연계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은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법인’이 2003년부터 서울 금호동 지역에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려해 ‘사랑의 우유 나눔’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는 서울지역 25개 구를 포함한 총 40여 개 지자체에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철원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서 멸균우유(월1,920개)를 지원받아 60세 이상 저소득 결식 우려 독거노인 240가정에 매주 2개의 우유를 배달함으로써, 영양식 제공과 더불어 안부와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게 된다.
‘철원군’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강원철원지역자활센터’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고,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자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사)우유안부법인이 우유를 후원하고, 철원군에서 행정적 지원을 하며, 철원지역자활센터에서는 매일 도시락 배달과 함께 우유를 전달하며 안부 확인을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의 사회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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