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캐릭터 위해 20kg 증량했다. 대본에 집착하면서 캐릭터 분석”

배우 유지태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지태의 노력이 녹아든 ‘비질란테’는 저지른 잘못에 비해 너무나 가벼운 처벌을 받은 이들을 폭력으로 응징하는 김지용(남주혁 분)이 주인공인 다크 히어로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7000만 뷰에 달하는 동명의 웹툰(작가 김규삼)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글로리데이(2016)’, ‘시동(2019)’의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2018)’, ‘악마 판사(2021)’를 집필한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광수대 수사팀장 조헌 역의 유지태는 “영상화 작업하기 전에 웹툰 때부터 관심 있게 봤던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던 콘텐츠였다. 주변 분들께도 웹툰을 보라고 추천했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운명이라는 생각을 했고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일단 외형이 중요해서 몸을 키웠다. 20kg 증량했다. 작품 때문에 증량을 한 적 있었지만, 근육량을 늘리는 작업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에 계속해서 대사에, 대본에 집착하면서 캐릭터 분석을 했다. 만화적인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숙제였다. 캐릭터에 심리, 신념을 잘 정의해서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비질란테’는 오는 11월 8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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