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루이스 디아즈가 납치 사건 이후 아버지와 재회했다.

영국 더선은 15일(한국시간) “루이스 디아즈가 납치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와 재회하는 감동적인 모습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디아즈의 아버지와 그의 아내 실레니스 마룰란다는 지난달 28일 콜롬비아 북부 바랑카스의 한 주유소에서 오토바이를 탄 민족해방군(ELN) 소속 무장대원들에게 납치됐다. 마룰란다는 같은 날 오후 구조됐지만, 디아스 아버지는 찾지 못했고 경찰과 군은 그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그리고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재회했다.

콜롬비아 매체에 따르면 아버지는 무릎 부상을 안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디아즈는 일주일 동안 걸어다니면서 경찰에게 붙잡힐 것을 두려워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디아즈의 아버지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싶다“면서”모든 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 어떤 지원도 요청하지 않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번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리버풀 구단은 “루이스 디아스의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온 소식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께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