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올해 10월 기준 전라북도 자발순환회복률이 11%를 달성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자발순환회복률’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병원 도착 전 환자가 스스로 호흡과 맥박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된 비율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그 동안 전라북도의 자발순환회복률은 2021년 8.9% 2022년 8.6%로 2022년 기준 전국 9.9% 대비 1.3% 낮은 수치였다.

이에 전북소방본부에서는 2023년 자발순환회복률 10% 달성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주요정책을 추진하였다.

첫째, 심정지환자 최초목격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이다.

이를 위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홍보를 확대하여 2021년 46,295명(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축소), 2022년 11만 665명, 2023년 10월 말 기준 11만 9,988명에게 대도민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또한, 119상황실에서는 심정지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지도 건수는 705건, 총 신고의 53%에 대한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여 환자 회복률 향상에 기여하였고, 특히 영상 안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 하도록 유도하였다.

둘째, 구급대원의 교육 훈련 등을 통한 전문소생술 실시를 강화하였다.

모든 구급대를 대상으로 심정지상황 팀워크 훈련 및 약물투여 술기 집중 훈련 등을 추진하여 구급대원의 전문역량을 강화하였다.

또 원활한 현장 대응을 위한 구급차 3인 탑승 및 심정지 현장에 2대의 구급대와 펌뷸런스 1대를 동시 출동시키는 다중출동체계를 구축하여 현장대응에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였다.

셋째, 구급대와 응급의학과 전문의와의 영상의료지도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에게보다 전문적인 처치 제공을 위한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의 영상의료지도를 확대하여 환자 상황에 맞는 전문처치 및 약물사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의료지도와 특별구급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정책 추진결과 2023년 10월 기준 전라북도 자발순환 회복률은 2022년 8.9%에서 2.1% 증가한 11%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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