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다쏘시스템, 알텐과 함께 3D모델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운영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는 3D모델링 분야 과정 설계·운영부터 공동 진행하는 취업준비생 대상의 글로벌 첨단기업주도형 실습 전문 교육과정이다.
3사는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을 개설하고, 기수별 28명씩 연간 56명 등 3년 동안 총 168명을 선발해 한국전파진흥협회 DX캠퍼스 교육장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시간은 총 824시간으로, 1기는 다음달 18일부터 내년 5월24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다쏘시스템 인증 멘토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행과 포트폴리오 작성 등 실무 노하우를 제시할 예정이다.
카티아는 프랑스 다쏘시스템에서 개발한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개발소프트웨어로, 항공·우주 산업 설계, 선박, 자동차·부품 설계 등 전 세계 첨단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교육을 통해 훈련생들에게 전문자격증 취득 지원 연계 등 미래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다쏘시스템 공인인증 교육 및 전문 기술자격 시험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수료생 대상으로 다쏘시스템에서 주관하는 컨퍼런스 참가 및 파트너사 채용지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기업이 가장 잘 안다’는 관점 하에 기업이 원하는 직무를 3D모델링의 기초부터 △제품분석 △설계자동화 △시스템엔지니어링 과정까지 세분화해, 수료 후 실무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전 과정으로 구성했다.
또한 카티아 설계 전문 공인 교육을 진행해 항공·자동차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CATIA V5 Associate-Part & Surface Design’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60여 년의 노하우를 가진 ICT(정보통신기술) 인력 양성 전문기관으로서 교육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다쏘시스템과 알텐의 현직자 테크 토크를 통해 전문인력의 안정적 운영을 제공해 취업준비생의 취업 성공에 기여하는 과정을 마련한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트레이닝의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사업으로 운영되며, 현재 카카오, 삼성, AWS, KT, 현대오토에버, HL만도 등 국·내외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받은 수강생들이 바로 실무에 투입돼 3D모델링·시뮬레이션·데이터 기반의 핵심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청년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켜 버추얼 트윈(VT)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이번 과정이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소프트웨어(SW) 기술인력을 직접 양성하는 만큼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첨단하이테크 SW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청년들이 3D 설계·모델링 SW 개발전문가로 성장하는 인적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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