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대표이사 및 구단 임직원, 윤정환 감독, 황문기·조현태, 대학생 마케터 등 30명 참여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FC가 연말을 맞아 하이원리조트와 함께 폐광 지역에 따뜻함을 나눴다.
강원FC는 14일 영월군 지역에서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강원FC 사랑의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윤정환 감독, 황문기·조현태 선수, 대학생 마케터, 하이원리조트 스포츠단 등 30명이 영월 지역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달했다.
이날 강원FC는 ‘강원FC 급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연탄 5000장을 기부하고 2가구에 연탄을 직접 전했다. 비가 조금 내리는 날씨에도 봉사 현장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황문기, 조현태 선수는 처음 해보는 봉사활동에도 금세 적응하며 빠르게 연탄을 날랐다. 봉사활동은 연탄 800장을 모두 나른 후에 종료됐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연말에 직원들, 선수단과 함께 좋은 일에 참여해 뿌듯하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이 따뜻해진 것 같다”며 “저희가 드린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나셨으면 좋겠고,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구단이 되고 싶다”고 봉사활동 참여 소감을 전했다.
휴가를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윤정환 감독은 “영월군도 처음 방문했고 연탄 봉사도 처음이었는데 강원FC의 일원으로서 강원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봉사활동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한 느낌이 들었다. 내년에도 선수단과 의미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강원FC는 2021년부터 선수단과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부 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지난 4월 강릉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추석엔 독거노인을 위해 강릉종합사회복지관에 철원오대쌀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강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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