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1일(목)] KG 모빌리티(KGM)가 지난 11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에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LFP 블레이드 배터리 손상이 미비해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반응이다.
화재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3시경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하며 발생했다. 교통사고 추돌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불길이 토레스 EVX까지 옮겼붙었다는 것. 그리고 차량 2대가 전소된 사고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및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당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6분만에 화재 진압(2대)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가 이렇게 빨리 진압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통상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불을 끄는데 2시간 이상 소요되며, 물 4만리터가 들어가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
전소된 토레스 EVX는 KGM 부산서비스센터에 입고, 소방당국과 함께 배터리를 탈거해 확인했다. 배터리 셀에서 화재 흔적은 없었으며 차량이 전소됐지만, 토레스 EVX의 LFP 배터리 상태는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GM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결과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 중으로 전기차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나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화재로 인해 토레스 EVX에 적용된 LFP 배터리가 화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토레스 EVX에 적용한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하여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효율 및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압도적인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km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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