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예측불허 감각적인 스토리와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빠른 전개, 곳곳에 뿌려진 떡밥을 일시에 뒤집은 충격적 반전까지 연말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글로벌 흥행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티빙 측은 22일 “지난 15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가 전세계 43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토종 OTT 티빙의 글로벌 OTT 서비스는 아마존프라임 비디오가 맡았다.
총 240개국에 공개된 ‘이재,곧’은 호주, 일본, 브라질, 페루 등에서는 톱10에 진입했고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재, 곧’은 공개 사흘만에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시작한 바 있다.
‘이재, 곧’은 동명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이원식 글, 꿀찬 그림)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입에 단내가 나도록 열심히 살아도 되는 일이 하나없는 취준생 최이재(서인국)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한 죽음(박소담 분)은 자신을 빨리 만나러 온 죄로 벌을 받아야한다며 이재를 12번의 죽음을 앞둔 삶으로 보내고, 이재는 점점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인생을 환승한다. 만약 이재가 환승한 몸으로 죽음을 피한다면 그 몸으로 계속 살아갈 기회가 주어진다.
서인국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다른 얼굴을 한 ‘이재들’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으로 확장되고 연결되며, 손에 땀을 쥐는 재미를 안겼다. 최이재의 연인 이지수 작가 역 고윤정, 엄마 역 김미경, 태강그룹 박태우 대표 역 김지훈 등 미스터리의 열쇠를 쥔 인물들까지 베일을 벗으며,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총 8부작인 ‘이재, 곧’은 내년 1월5일 파트 2에 해당하는 4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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