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2023년 국·도정 시책평가에서 30여건의 수상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달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 부분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정선군은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에 ‘폐광지역 의료공백, 존암과 평등으로 채우다’를 사례로 발표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폐광 이후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의료 기반 붕괴, 의료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재단법인 정선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전국 최초로 군립병원 운영에 돌입, 인공신장실 개설에 따른 투석환자 치료 및 의료장비 및 부대시설 증축 등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나서 의료재단 설립 후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병원 수익도 2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 11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우수사업’에서 ‘고향올래’분야에 지방소멸 대응, 생활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화암산방, 문화예술인 산촌 살아보기 사업’이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군의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지난 10월 강릉에서 열린 ‘2023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박람회’에서 고한읍 주민자치회와 북평면 주민자치회가 대상과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을 변화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지난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6,000여개 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순수 문화로 선정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 제11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아리아라리’는 연극·뮤지컬 부문에서 순수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유산과 역사를 계승하는 정선아리랑제가 2022-2023년에 이어 전국 1,200여개의 지역 축제 중 25개를 선정하는‘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군민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국내 내륙권 최초의 버스 완전 공영제를 정착시킨 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중교통 시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군민 건강 증진 사업에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전국노인일자리대회 우수기관, 노인일자리사업 공익활동부분 우수기관, 100세시대 어르신일자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성과와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상 수상 등 복지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에서 군민 행복을 위해 추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했다”며 “2024년에도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을 만들기 위해 군정 현안사업과 주요시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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