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접경지역 3개 시군이 2027년 개통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주변 활성화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제군은 양구군·화천군과 함께 행정안전부 접경권 발전지원 사업에 도전, 국비 총28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군별 배분되는 사업비는 인제군이 140억, 양구군이 70억, 화천군이 70억원이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복합환승센터▲호수권시티투어▲귀농귀촌 거점주거단지 등 목적형 관광지 육성을 위한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인제군에는 인제역(원통리)과 백담역(용대리) 2개 역사가 들어서게 된다.
인제군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제군 역세권 종합개발구상 용역’을 오는 2월까지 마무리하고, 중소도시형 역세권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제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지방소멸기금 30억과 함께 이번 시․군 연계 사업으로 확보한 140억 원을 포함해, 총230억 원을 역사 주변 활성화 사업에 투입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은 인제군에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라며 “철도역 중심으로 주거·관광·문화·상업 등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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