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나주시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신청을 앞두고 실효성 있는 특구 운영을 바라는 각계각층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교육발전특구 시민 아이디어를 오는 10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유아에서부터 초·중등, 대학까지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지원하는 체계다.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수도권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대상으로 24시간 돌봄부터 일반고 혁신, 대학혁신사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교육개혁 과제를 제출할 수 있다.

아이디어 공모 신청 방법은 시청 누리집 공지사항 ‘나주시 교육발전 특구에 바란다’(시민 아이디어 모집 안내)에 있는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kjun859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특구 지정과 교육 분야 관심이 있는 학부모, 시민 누구나 공모를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자녀 교육과 우리 지역 교육·정주여건 발전에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는 특구 시범지역 지정과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자녀 교육을 위해 나주를 찾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신청 지역은 교육발전특구위원회가 사업의 적절성과 우수성 등을 고려해 심사한 뒤 지방시대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교육부 장관이 지정한다.

선정된 지역은 3년간 최대 10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맞춤형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공모 신청은 지난해 11일부터 시작돼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되며 3월 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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