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교육의숲 교육연구원(원장 성기선, 아래 교육의숲)이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방현석 교수(중앙대 문예창작과, 소설가)의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Ⅱ’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방 교수의 강연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비롯해 용인시민과 교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 방 교수는 “헌신은 무한했으나 바란 대가는 아무것도 없었던 사람들이 홍범도 장군과 ‘범도’의 사람들”이며, “홍범도 장군 외에도 소설 ‘범도’에 나오는 모든 인물 전부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시민들과의 자유토론에서 성기선 원장은 “교육은 남의 이익을 버리지 않는 정신과 약한 사람들이 언제나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한국 교육을 보는 시각은 보수와 진보별 차이가 없고 교육개혁의 길은 멀지만 변화에 대한 열망은 크다”고 강연 참석자들과 공감했다.

방현석 작가는 1988년 실천문학 단편 ‘내딛는 첫발은’으로 등단해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사파에서,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아름다운 저항 등 소설집과 장편, 산문집 등을 집필했다. 1991년 신동엽 문학상과 2003년 오영수 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2023년 묵사 유주현 문학상과 임종국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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