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일본이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반전을 1-0 앞선 채 마쳤다.
16강 확정을 노리는 일본은 우에다가 공격 선봉에 섰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가 2선을 이뤘다. 엔도 와타루(리버풀)와 하타테 레오(셀틱) 3선에 선 가운데 수비라인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마치다 고키(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나카야마 유타(허더스필드 타운)가 구성했다. 골문은 스지키 자이온(신트 트라위던)이 지켰다.
일본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인도네시아 진영에서 짧은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허문 뒤 추가골을 노렸다. 인도네시아는 파이브백으로 내려서 두 줄 수비로 맞대응했다.
전반 20분 우에다를 향한 로빙 패스는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컨볼을 잡은 구보의 슛은 왼쪽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인니는 수비 후 반격 과정을 노렸지만 속도를 붙이지 못하면서 일본 수비에 막혔다.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29분 왼쪽에 있는 마셀리노 페르디난이 오른쪽 측면으로 방향 전환패스를 통해 일본 수비 라인에 흠을 냈다. 1분 뒤에는 프라마타 아르한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페르디에게 패스를 찔렀고, 박스 안 컷백을 시도했지만 일본의 나카야마가 먼저 걷어냈다. 곧바로 이어진 페르디난의 왼쪽 코너킥은 왼쪽 옆골대를 때렸다.
전반 34분 일본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구보가 박스 안 마이쿠마에게 로빙 패스를 찔렀다. 마이쿠마가 몸날려 컷백으로 나카무라에게 연결했고, 나카무라는 빈 골문을 향해 슛을 때렸지만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일본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지만 추가골은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