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수요 몰리는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지급일 앞당겨

◇상여금·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명절 소요자금 부담해소 및 경영안정 지원

◇2·3차 협력사까지 수혜 확산되게 1차 협력사에도 조기지급 권고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 동반성장

◇1월 본격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정착 적극 지원, 상생 생태계 조성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상생활동이다.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 1,447억 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 3766억 원, 1조 9965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해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