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2024시즌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

제주는 4일 새 시즌 착용할 유니폼을 선보였다.

유니폼의 테마는 크게 세 가지다.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로(SPEED UP), 팬들의 함성을 높이고(VOLUME UP), 더 큰 무대로 나아가자(STEP UP)라는 제주의 새로운 목표를 유니폼 위에 가로새겼다.

홈 유니폼은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의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희미한 주황색이 진한 주황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지오메트릭(Geometric) 기법으로 표현했다.

제주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배경으로 슬로우 셔터 기법으로 화보를 촬영했다.

원정 유니폼에는 팬의 함성을 높이자는 목표를 담았다. 스피커 모양의 패턴으로 볼륨을 만나는 과정을 지오메트릭 기법으로 그려냈다. 팬의 강렬한 심장 박동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원정 유니폼 화보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촬영했다.

원단의 기능성에 차별화도 뒀다. 고가의 기능성 원단인 에어로실버 메쉬스판 원단을 사용했다. 에어로실버 메쉬스판 원단은 흡한속건의 기본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퀵드라이 기능과 강력한 항균 및 악취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UV차단 기능도 있어 쾌적한 체온 유지 기능을 발휘한다. 원단의 짜임새가 견고해 에너지활동과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고 근육의 움직임 및 회복 밸런스를 극대화한다.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엠블럼을 입체감 있게 후막 처리했고, 실리콘 퀄리티로 변경했다. 여기에 빗살 무늬까지 넣어서 여러 각도에서 봤을 때도 입체감 있고 역동감 있는 마크의 표현을 최상의 퀄리티로 끌어 올렸다. 전체적인 클래식 무드의 스프라이트 패턴의 승화전사로 심플함을 추구하는 가운데 입체감 넘치는 앰블럼을 표현하면서 더욱 고급스러운 유니폼 룩을 완성했다.

선수단의 만족감도 크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남다른 디테일로 만들어진 유니폼이다.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로 팬의 함성을 높이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자는 제주의 남다른 의지가 잘 담겨 있다. 여기에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앰블럼까지 더해져서 더욱 멋진 유니폼이 됐다”라고 말했다.

임채민은 “패턴과 엠블럼의 디자인 디테일이 상당히 예쁘고, 원단이나 착용감이 너무 만족스럽다. 좋은 유니폼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니폼은 2월 넷째 주 정도에 프리오더(Pre-Order)를 통해 첫 판매가 진행된다. 이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판매 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별도 공지 예정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