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부산 KCC가 홈에서 대구 가스공사를 꺾고 홈 4연승을 달렸다.

KCC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1–72로 승리하며 시즌 22승(17패)째를 거뒀다.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23점을 넣었고, 알리제 드숀 존슨도 4쿼터 맹활약하며 23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은 3점슛 2개 포함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KCC는 1쿼터 중반 정창영의 첫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끌려 다녔고, 1쿼터를 19-25로 뒤졌다. 2쿼터에 11점을 넣은 존슨을 앞세워 42-40으로 앞섰지만, 3쿼터 신승민과 차바위 등을 막지 못하며 58-61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이호현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4쿼터 중반 존슨의 연속 6점과 이승현의 속공, 허웅의 자유투 3개로 79-67까지 순식간에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가스공사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도 뒷심 부족으로 패하며 3연패(16승26패)를 당했다. 1쿼터 이대헌이 11점, 2쿼터 샘조세프 벨란겔이 6점, 3쿼터 신승민과 차바위가 각각 6점, 5점을 넣었지만 4쿼터 힘겨루기에서 밀렸다. 앤드류 니콜슨의 부상 공백으로 혼자 뛴 듀반 맥스웰은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역시 체력적인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창원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23승18패)가 접전 끝에 홈팀 창원 LG(25승17패)를 98-95로 꺾고 4연승을 거뒀다. 게이지 프림이 혼자 42점(11리바운드)을 쓸어 담으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