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국가대표’가 총출동해 해외팀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한·일전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은 16일 “오는 3월1일부터 3일까지 ‘2024 제천 국제여자야구페스티벌 및 시범경기’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국내 여자야구 사회인 8팀과, 국가대표팀, 그리고 해외 3팀(일본·대만·홍콩)까지 총 12팀이 참가하는 규모있는 대회다.

주목할만한 경기는 바로 여자야구 국가대표팀과 일본, 대만 등 해외팀들 간의 경기다. 친선경기 성격을 갖고 있으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대표팀은 ‘훗카이도 사회인 연합팀’과 ‘삿포로 국제대학 야구부’가 연합된 일본팀과 오는 3월1일 오후 12시30분 송학 야구장에서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2일 오전 9시엔 대만팀과, 오후 4시엔 한국 연합팀과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으로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9시엔 홍콩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여자야구 사회인팀 ‘빅사이팅’ 사령탑 한재홍 감독이 이끌 예정인 국가대표팀은 2023년 선발된 대표팀 선수단 중 17명이 출전한다. 이 페스티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외야수 안수지는 본지에 “해외팀과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경기 이외에도 국내 여자 사회인 8개팀 모두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팀이라 볼거리가 풍성하다. 모든 경기는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송학 야구장과 금성 야구장에서 열리며 전 경기 무료로 관전할 수 있다.

올해로 1회를 맞은 ‘2024 제천 국제여자야구페스티벌’은 제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대한유소년클럽야구협회 주최, (사)한국여자야구연맹 주관으로 열린다. 제천시, 제천시의회, 제천시체육회가 물심양면 후원한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