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마리 퀴리’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김소현은 어제(18일) 뮤지컬 ‘마리 퀴리’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으로 김소현은 인생캐릭터를 갱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역사상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로 ‘마리 퀴리’는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K-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다.

김소현은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을 맡아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 맞서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하기까지 마리 퀴리의 열정과 고뇌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김소현은 이제까지 보여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캐릭터들과는 상반된 주체적이고 강인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해 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김소현은 “그동안 공연을 하면서 ‘마리 퀴리’는 ‘내가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던가, 많은 노력했던가, 내가 진짜 사랑하는 게 무엇이었나’ 이러한 생각들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다는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서 전해주셨다. 저에게도 그런 작품이었던 것 같다.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해준 작품이기에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고, 그동안 함께한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객석에서 함께 울고, 웃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료한 김소현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광주, 안동, 김해로 지방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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